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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5개월만에 300호점 돌파한 커피전문점 카페베네 김선권
민주파파
2010. 10. 21. 12:54
요즘 길거리를 걷다보면,`카페베네` 브랜드의 커피 전문점이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자고 나면 길 모퉁이에 가게 한 곳이 더 생긴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숫자가 빠르게 늘었다.2008년 4월 1호점이 문을 연 지 2년5개월 만에 최근 300호을 돌파했으니 놀라운 성장이다. 연말까지 400호점 돌파가 목표라고 한다. 도대체 카페베네가 급속하게 성장한 비결은 무엇일까. 회사를 급성장시킨 최고경영자(CEO)는 누구일까. 카페베네에 연락해 CEO에 대해 물었더니 김선권 사장(42)이란다. 서울 압구정동 카페베네 로데오점에서 김 사장을 만났다.
◆ 29세에 프랜차이즈 사업 시작
◆ 29세에 프랜차이즈 사업 시작

김선권 카페베네 사장이 서울 압구정동 로데오점 지하 1층에 마련된 카페베네 상징물 뒤에 섰다. 카페베네 커피씨와 커피원두가 담긴 유리병, 회사 로고가 선명한 커피잔, 빈티지 스타일 진열장 등이 눈에 들어온다. <김호영 기자>
= 김 사장을 만나기 전에 인터넷을 뒤져 이력을 미리 살펴봤다. 뜻밖의 경력이었다. 한국세가 대표이사, 행복추풍령 대표이사 등 예상치 못했던 직함들이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
세가는 일본의 게임기 브랜드가 아니던가. 행복추풍령은 한식 프랜차이즈다. 인터넷에서 행복추풍령 삼겹살, 행복추풍령 감자탕 등을 찾을 수 있었다.
-한국세가ㆍ한국추풍령 대표이사 등 경력이 뜻밖으로 다가오는데.
"29세 때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들었다. 세가 등 여러 일본회사 게임기를 수입해 청소년 게임장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다. 200개 이상 사업장을 개점하면서 성공했다. 이후 삼겹살과 감자탕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다. 역시 200개 이상 사업장을 개점하면서 성공을 이어갔다."
김 사장은 프랜차이즈 분야에서 산전수전을 겪은 전문가였다. 게임장ㆍ한식 프랜차이즈 분야에서 닦은 경쟁력을 커피 프랜차이즈 사업에 적용한 것이었다. 그런데도 뜻밖이라고 느낀 것은 잘못된 편견 때문인 것 같았다. 한식보다 커피를 고상한 사업이라고 생각하는 편견 말이다. 편견은 스스로 인식하지 못하는 틈을 비집고 머릿속 깊이 스며든다.
-커피 사업을 시작한 까닭은.
"2004~2005년 아이들을 캐나다로 유학보냈다. 아이들을 보러 캐나다를 방문하곤 했다. 아이들이 등교하면 아내와 동네 커피 전문점들을 순회하는 게 일이었다. 아무리 봐도 매뉴얼 등이 한식보다 어려워 보이지 않았다. 게다가 동네 중심가 상권에는 항상 커피 전문점이 있었다. 이런 글로벌 아이템을 한국에서 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프랜차이즈 사업가 처지에서 커피 전문점들을 계속 평가했다. 커피 맛은 물론이고 주방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움직임, 컵의 디자인 등을 면밀히 살펴보았다. 2007년 봄에 비로소 커피 사업을 할 결심이 섰다."
◆ 초기엔 "커피 사업 잘못 시작했다" 후회
= 김 사장은 1년간 철저히 준비해 2008년 봄 카페베네를 오픈했다. 그러나 초기 성적은 기대에 훨씬 못 미쳤다.
-초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던 것으로 안다.
"너무 힘들었다. 메뉴ㆍ서비스ㆍ인테리어 등을 완벽하게 준비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고객들이 매장 앞에서 멈칫하고는 발걸음을 돌렸다. 고객은 매번 익숙한 브랜드의 커피 전문점으로 향했다. 명품 가방을 경품으로 내놓는 등 온갖 이벤트도 해 보았지만, 효과가 없었다. 그렇다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수익이 나기를 기다릴 수 없었다. 카페베네는 대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6개월 안에 결과물이 나와야 했다. 수익이 안 나니까, 후회도 했다. `내가 깔끔하고 고상해 보이는 커피 비즈니스에 현혹된 게 아닐까`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 스타 마케팅으로 대반전
세가는 일본의 게임기 브랜드가 아니던가. 행복추풍령은 한식 프랜차이즈다. 인터넷에서 행복추풍령 삼겹살, 행복추풍령 감자탕 등을 찾을 수 있었다.
-한국세가ㆍ한국추풍령 대표이사 등 경력이 뜻밖으로 다가오는데.
"29세 때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들었다. 세가 등 여러 일본회사 게임기를 수입해 청소년 게임장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다. 200개 이상 사업장을 개점하면서 성공했다. 이후 삼겹살과 감자탕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다. 역시 200개 이상 사업장을 개점하면서 성공을 이어갔다."
김 사장은 프랜차이즈 분야에서 산전수전을 겪은 전문가였다. 게임장ㆍ한식 프랜차이즈 분야에서 닦은 경쟁력을 커피 프랜차이즈 사업에 적용한 것이었다. 그런데도 뜻밖이라고 느낀 것은 잘못된 편견 때문인 것 같았다. 한식보다 커피를 고상한 사업이라고 생각하는 편견 말이다. 편견은 스스로 인식하지 못하는 틈을 비집고 머릿속 깊이 스며든다.
-커피 사업을 시작한 까닭은.
"2004~2005년 아이들을 캐나다로 유학보냈다. 아이들을 보러 캐나다를 방문하곤 했다. 아이들이 등교하면 아내와 동네 커피 전문점들을 순회하는 게 일이었다. 아무리 봐도 매뉴얼 등이 한식보다 어려워 보이지 않았다. 게다가 동네 중심가 상권에는 항상 커피 전문점이 있었다. 이런 글로벌 아이템을 한국에서 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프랜차이즈 사업가 처지에서 커피 전문점들을 계속 평가했다. 커피 맛은 물론이고 주방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움직임, 컵의 디자인 등을 면밀히 살펴보았다. 2007년 봄에 비로소 커피 사업을 할 결심이 섰다."
◆ 초기엔 "커피 사업 잘못 시작했다" 후회
= 김 사장은 1년간 철저히 준비해 2008년 봄 카페베네를 오픈했다. 그러나 초기 성적은 기대에 훨씬 못 미쳤다.
-초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던 것으로 안다.
"너무 힘들었다. 메뉴ㆍ서비스ㆍ인테리어 등을 완벽하게 준비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고객들이 매장 앞에서 멈칫하고는 발걸음을 돌렸다. 고객은 매번 익숙한 브랜드의 커피 전문점으로 향했다. 명품 가방을 경품으로 내놓는 등 온갖 이벤트도 해 보았지만, 효과가 없었다. 그렇다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수익이 나기를 기다릴 수 없었다. 카페베네는 대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6개월 안에 결과물이 나와야 했다. 수익이 안 나니까, 후회도 했다. `내가 깔끔하고 고상해 보이는 커피 비즈니스에 현혹된 게 아닐까`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 스타 마케팅으로 대반전

-그럼 어떻게 반전을 이끌어냈는가.
"마지막으로 택한 게 `스타 마케팅`이었다. 낮은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높이는 유일한 방법으로 생각했다. 인기 배우인 한예슬 씨를 모델로 기용해 텔레비전 CF를 내보냈다. 카페베네 매장을 드라마 촬영장으로 제공했으며 `지붕 뚫고 하이킥` 등 인기 시트콤에 제품 간접광고(PPL)도 했다. 나이 드신 분들에게 브랜드를 알리는 데 가장 쉬운 방법이 드라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스타 마케팅마저 통하지 않는다면 사업을 접겠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김 사장을 만난 로데오점은 SBS 드라마 `커피 하우스`를 촬영한 곳이다. `커피 하우스 촬영장 세트입니다`라는 안내표지가 붙어 있었다.
-스타 마케팅은 커피 전문점으로는 카페베네가 처음이라고 들었는데.
"처음이 맞다. 논란이 많았다. 전문가들도 `커피 전문점이 연예인 광고를 하고, 저게 될 일이냐`고 했다. 6개월도 못 갈 것이라는 얘기도 들었다. 그러나 결과는 성공이었다."
-대형 연예기획사인 iHQ와 제휴도 스타 마케팅의 일환인가.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서였다. 당시 커피 전문점 시장에는 롯데ㆍCJ 등 대기업들이 활발히 진출해 있는 상태였다. SK그룹 계열인 iHQ의 투자를 받고 전략적으로 제휴하면서, 카페베네도 대기업 계열이라는 이미지를 고객에게 심어주는 데 성공했다. iHQ의 연예사업부인 싸이더스HQ 소속 연예인들도 카페베네를 많이 이용했다. 스타들이 매니저와 기획사 관계자들과 만날 때 카페베네를 이용하면서 고객들의 관심도 커졌다. 카페베네가 많은 연예인ㆍ스타들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이자 고객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다. 카페베네 CF를 찍은 한예슬 씨도 싸이더스HQ 소속이다."
iHQ는 올해 7월 중순까지만 해도 SK텔레콤이 37% 지분을 갖는 최대주주였으나 상당수 지분을 정훈탁 iHQ 대표에게 매각하면서 정 대표가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iHQ에 직접 찾아가 제휴을 요청한 것인가.
"우리 직원이 제휴 아이디어를 냈다. 그 직원을 통해서 iHQ와 만났다. iHQ는 연예 분야에서 전문성이 있고, 우리는 프랜차이즈 분야에서 전문성이 있다. 서로의 전문성을 합쳐서 시너지 효과를 내자는 데 의기투합했다. iHQ와 제휴하게 되자 `카페베네`라고 하면 오히려 정훈탁 iHQ 대표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아졌다. 실제로 초기에는 제 모습을 지워 버렸다. CEO인 제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전략을 편 것이다. 커피 브랜드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게 훨씬 더 중요했기 때문이었다."
◆ 유럽풍의 다양한 메뉴로 차별화
= 카페베네의 성장에는 스타 마케팅이 결정적으로 기여를 한 게 사실이다. 그러나 스타 마케팅만으로 카페베네의 성장을 모두 설명할 수는 없다. 스타벅스 등 기존 브랜드와 차별화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 것도 한몫했다.
-카페베네의 핵심경쟁력은 무엇.
"차별화를 위해 메뉴 규성을 다양하게 했다는 점이다. 기존 커피 전문점은 커피 외에 머핀ㆍ베이글 정도만 갖췄지만, 카페베네는 다양한 와플ㆍ젤라토 등을 갖췄다. 메뉴 종류가 95가지나 된다."
-메뉴 가운데 와플과 젤라토를 전면에 내세웠는데.
"이탈리아에 가면 모든 커피숍에 젤라토가 있다.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회장이 이탈리아의 커피 문화를 미국에 들여오면서 왜 젤라토는 뺐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였다. 그래서 우리가 이탈리아식 젤라토를 들여오자고 마음먹었다. 와플은 홍대 근처에 있는 유명한 와플 전문점에서 영감을 얻었다."
-벨기에식 와플, 이탈리아식 젤라토 등 유럽풍을 매우 강조하는 것 같다.
"미국 브랜드인 스타벅스 등과 차별화하기 위해서다. 커피 원조가 유럽 아닌가. 시설도 유럽 스타일이다. 19세기 유럽의 노천 카페에 온 듯한 빈티지한 인테리어를 갖추려고 했다. 큼지막하고 웅장한 미국풍과 달리, 아기자기하고 예쁜 유럽 스타일을 목표로 했다."
◆ 전체 매장 중 10% 직영 목표
"마지막으로 택한 게 `스타 마케팅`이었다. 낮은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높이는 유일한 방법으로 생각했다. 인기 배우인 한예슬 씨를 모델로 기용해 텔레비전 CF를 내보냈다. 카페베네 매장을 드라마 촬영장으로 제공했으며 `지붕 뚫고 하이킥` 등 인기 시트콤에 제품 간접광고(PPL)도 했다. 나이 드신 분들에게 브랜드를 알리는 데 가장 쉬운 방법이 드라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스타 마케팅마저 통하지 않는다면 사업을 접겠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김 사장을 만난 로데오점은 SBS 드라마 `커피 하우스`를 촬영한 곳이다. `커피 하우스 촬영장 세트입니다`라는 안내표지가 붙어 있었다.
-스타 마케팅은 커피 전문점으로는 카페베네가 처음이라고 들었는데.
"처음이 맞다. 논란이 많았다. 전문가들도 `커피 전문점이 연예인 광고를 하고, 저게 될 일이냐`고 했다. 6개월도 못 갈 것이라는 얘기도 들었다. 그러나 결과는 성공이었다."
-대형 연예기획사인 iHQ와 제휴도 스타 마케팅의 일환인가.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서였다. 당시 커피 전문점 시장에는 롯데ㆍCJ 등 대기업들이 활발히 진출해 있는 상태였다. SK그룹 계열인 iHQ의 투자를 받고 전략적으로 제휴하면서, 카페베네도 대기업 계열이라는 이미지를 고객에게 심어주는 데 성공했다. iHQ의 연예사업부인 싸이더스HQ 소속 연예인들도 카페베네를 많이 이용했다. 스타들이 매니저와 기획사 관계자들과 만날 때 카페베네를 이용하면서 고객들의 관심도 커졌다. 카페베네가 많은 연예인ㆍ스타들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이자 고객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다. 카페베네 CF를 찍은 한예슬 씨도 싸이더스HQ 소속이다."
iHQ는 올해 7월 중순까지만 해도 SK텔레콤이 37% 지분을 갖는 최대주주였으나 상당수 지분을 정훈탁 iHQ 대표에게 매각하면서 정 대표가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iHQ에 직접 찾아가 제휴을 요청한 것인가.
"우리 직원이 제휴 아이디어를 냈다. 그 직원을 통해서 iHQ와 만났다. iHQ는 연예 분야에서 전문성이 있고, 우리는 프랜차이즈 분야에서 전문성이 있다. 서로의 전문성을 합쳐서 시너지 효과를 내자는 데 의기투합했다. iHQ와 제휴하게 되자 `카페베네`라고 하면 오히려 정훈탁 iHQ 대표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아졌다. 실제로 초기에는 제 모습을 지워 버렸다. CEO인 제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전략을 편 것이다. 커피 브랜드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게 훨씬 더 중요했기 때문이었다."
◆ 유럽풍의 다양한 메뉴로 차별화
= 카페베네의 성장에는 스타 마케팅이 결정적으로 기여를 한 게 사실이다. 그러나 스타 마케팅만으로 카페베네의 성장을 모두 설명할 수는 없다. 스타벅스 등 기존 브랜드와 차별화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 것도 한몫했다.
-카페베네의 핵심경쟁력은 무엇.
"차별화를 위해 메뉴 규성을 다양하게 했다는 점이다. 기존 커피 전문점은 커피 외에 머핀ㆍ베이글 정도만 갖췄지만, 카페베네는 다양한 와플ㆍ젤라토 등을 갖췄다. 메뉴 종류가 95가지나 된다."
-메뉴 가운데 와플과 젤라토를 전면에 내세웠는데.
"이탈리아에 가면 모든 커피숍에 젤라토가 있다.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회장이 이탈리아의 커피 문화를 미국에 들여오면서 왜 젤라토는 뺐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였다. 그래서 우리가 이탈리아식 젤라토를 들여오자고 마음먹었다. 와플은 홍대 근처에 있는 유명한 와플 전문점에서 영감을 얻었다."
-벨기에식 와플, 이탈리아식 젤라토 등 유럽풍을 매우 강조하는 것 같다.
"미국 브랜드인 스타벅스 등과 차별화하기 위해서다. 커피 원조가 유럽 아닌가. 시설도 유럽 스타일이다. 19세기 유럽의 노천 카페에 온 듯한 빈티지한 인테리어를 갖추려고 했다. 큼지막하고 웅장한 미국풍과 달리, 아기자기하고 예쁜 유럽 스타일을 목표로 했다."
◆ 전체 매장 중 10% 직영 목표

-카페베네는 스타벅스 같은 직영점 운영 계획은 없는가.
"지금도 대형점 위주로 일부 직영점을 두고 있다. 수익보다는 거점 확보 차원이다. 직영점은 전체 점포 중 10%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가맹점 증가 속도가 너무 빨라 10% 목표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직영으로 운영하며 직원들의 헌신을 이끌어내는 전략으로 유명하다. 프랜차이즈로는 그렇게 할 수 없을 것 같은데.
"가맹점 점주들의 경영 마인드가 우리의 강점이다. 본사에서 매뉴얼에 따라 교육을 하지만, 관심 있는 점주들은 훨씬 많이 공부한다. 자기 사업이기 때문에 열의도 깊다. 대기업이 직영하는 스타벅스는 많은 국내 소규모 창업자들에게 `커피 전문점이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줬다. 그러나 스타벅스는 직영이기 때문에 일반인이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다. 그 같은 잠재적 창업 수요를 끌어낸 게 바로 카페베네다."
-가맹점 가입자들은 대개 어떤 사람인가.
"처음에는 커피 전문점으로 생계를 해결하겠다는 사람들보다는 투자 목적의 가맹점 가입자가 많았다. 그러나 카페베네가 성장하자, 점차 커피 전문점을 생업으로 하는 점주들이 늘어나 지금은 40% 수준이다."
◆ 미국 뉴욕 진출도 준비
-커피가 글로벌 아이템이라는 점에 매력을 느껴 커피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했는데 해외 진출 계획도 있나.
"얼마 전에 직원을 미국 뉴욕에 보냈다. 시장 조사를 위해서였다.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매장을 내는 데는 서울 강남의 5배에 이르는 50억원 정도 들 것으로 본다. 뉴욕에 매장을 내려는 이유는 글로벌 세계의 중심인 뉴욕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싶기 때문이다. 뉴욕에서 성공하면 싱가포르와 중국 베이징, 일본 도쿄 등에도 입점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미국 외에 다른 지역 진출 구상은 없나.
"싸이더스HQ와 함께 동남아시아에 진출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한다. 한류 붐을 활용해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손잡고 진출하면 효과가 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올해 경영 실적을 예상한다면.
"본사 매출액만 올해 900억원을 예상한다. 개별 가맹점 매출까지 모두 더하면 훨씬 많을 것이다. 작년 본사 매출액이 220억원이니까, 엄청난 성장을 한 셈이다. 올해 영업이익률은 5%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카페베네가 성장하자 매각설이 돌고 있다.
"거래 업체 등으로부터 매각설 얘기를 들었다. 사실이 아니다. 매각할 생각이 없다고 기사에 써달라. 내년에 기업공개를 할 계획이다."
■ 김선권 사장은…
△1968년 전남 장성 출생 △1997~2000년 한국세가 대표 △2004년~현재 행복추풍령 대표 △2008년~현재 카페베네 대표
"지금도 대형점 위주로 일부 직영점을 두고 있다. 수익보다는 거점 확보 차원이다. 직영점은 전체 점포 중 10%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가맹점 증가 속도가 너무 빨라 10% 목표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직영으로 운영하며 직원들의 헌신을 이끌어내는 전략으로 유명하다. 프랜차이즈로는 그렇게 할 수 없을 것 같은데.
"가맹점 점주들의 경영 마인드가 우리의 강점이다. 본사에서 매뉴얼에 따라 교육을 하지만, 관심 있는 점주들은 훨씬 많이 공부한다. 자기 사업이기 때문에 열의도 깊다. 대기업이 직영하는 스타벅스는 많은 국내 소규모 창업자들에게 `커피 전문점이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줬다. 그러나 스타벅스는 직영이기 때문에 일반인이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다. 그 같은 잠재적 창업 수요를 끌어낸 게 바로 카페베네다."
-가맹점 가입자들은 대개 어떤 사람인가.
"처음에는 커피 전문점으로 생계를 해결하겠다는 사람들보다는 투자 목적의 가맹점 가입자가 많았다. 그러나 카페베네가 성장하자, 점차 커피 전문점을 생업으로 하는 점주들이 늘어나 지금은 40% 수준이다."
◆ 미국 뉴욕 진출도 준비
-커피가 글로벌 아이템이라는 점에 매력을 느껴 커피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했는데 해외 진출 계획도 있나.
"얼마 전에 직원을 미국 뉴욕에 보냈다. 시장 조사를 위해서였다.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매장을 내는 데는 서울 강남의 5배에 이르는 50억원 정도 들 것으로 본다. 뉴욕에 매장을 내려는 이유는 글로벌 세계의 중심인 뉴욕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싶기 때문이다. 뉴욕에서 성공하면 싱가포르와 중국 베이징, 일본 도쿄 등에도 입점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미국 외에 다른 지역 진출 구상은 없나.
"싸이더스HQ와 함께 동남아시아에 진출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한다. 한류 붐을 활용해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손잡고 진출하면 효과가 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올해 경영 실적을 예상한다면.
"본사 매출액만 올해 900억원을 예상한다. 개별 가맹점 매출까지 모두 더하면 훨씬 많을 것이다. 작년 본사 매출액이 220억원이니까, 엄청난 성장을 한 셈이다. 올해 영업이익률은 5%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카페베네가 성장하자 매각설이 돌고 있다.
"거래 업체 등으로부터 매각설 얘기를 들었다. 사실이 아니다. 매각할 생각이 없다고 기사에 써달라. 내년에 기업공개를 할 계획이다."
■ 김선권 사장은…
△1968년 전남 장성 출생 △1997~2000년 한국세가 대표 △2004년~현재 행복추풍령 대표 △2008년~현재 카페베네 대표